카카오, 사우디 관광 활성화 IT 인프라 구축한다

시간 입력 2023-05-23 17:02:51 시간 수정 2023-05-23 1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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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페이·모빌리티·톡 등 다방면 시너지 모색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관계자들이 카카오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 공동체의 IT 기술력과 K-콘텐츠 비즈니스가 중동의 중심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23일 카카오는 판교 오피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최고책임자, 춘 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신민균 카카오 전략기획그룹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문화,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계획을 골자로 한 ‘사우디 비전 2030’을 제시하며, 전략적 협력 국가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관광 산업에 있어 ‘심리스 트래블’을 모토로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IT 인프라 기반의 관광 환경 고도화를 추진하고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자 카카오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카카오 공동체가 선도해온 웹툰, 음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비롯해 테크핀,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분야의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하고 협업을 논의했다.

양측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사우디 관광객들의 결제 시스템 구축, 카카오T를 활용한 사우디 내 카헤일링(차량호출) 및 차량 관제 시스템 인프라 고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 및 비즈니스 지원 등 시너지를 모색했다.

특히 인구 절반이 30대 이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K-POP을 비롯한 K-콘텐츠에 대한 열기가 높은 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IP(지식재산) 사업과 연계해 양국 간 문화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카카오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전반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사우디 국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현지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와 문화 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민균 카카오 전략기획그룹장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관광 산업 활성화가 주요한 과제인 만큼, 사우디 전반의 관광 인프라 환경을 고도화하고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양국이 문화-기술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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