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 카본 인덱스’ 공개…“이용자와 함께 저탄소 실천”

시간 입력 2023-06-05 17:28:03 시간 수정 2023-06-05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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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나무 40만 그루 수준 탄소 저감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일환…카카오 공동체 전사적 노력

<출처=카카오>

카카오가 공동체 주요 서비스와 더불어 이용자 참여를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고, 그 성과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표를 통해 대중에 공개하면서 선순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5일 카카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용자 환경 기여 지표인 ‘카카오 카본 인덱스’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4800만 카카오 이용자들의 환경 인식 전환과 동참을 위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 카본 인덱스는 카카오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발한 지표다. 이용자가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 다양한 친환경 기여 활동을 카카오만의 지수로 계량화했다. 단위는 KUC(Kakao Users’ Carbon-reduction)로, 지난해 이용자들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 및 사회적 간접 가치 기여는 총 6300만 KUC로 집계됐다. 이는 소나무 약 40만 그루의 탄소 흡수 기여량에 준하는 수준이다.

이용자와 카카오가 함께 모은 환경을 위한 기금은 18억7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이용자가 직접 기부한 환경 기금은 8억3000만원, 이용자 참여·구매·결제 등에 따라 카카오가 조성한 환경 기금은 10억4000만원이었다. 친환경 기여 활동에 참여한 이용자 수는 528만7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전기택시 이용자 수, 카카오페이 전자문서·전자 청구서 이용자 수를 제외한 값이다.

<출처=카카오 홈페이지>

이 같은 성과는 카카오T 전기 택시, T 바이크,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전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카카오 공동체의 전사적인 노력이 주효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블루(가맹) 전기택시 총 이동거리 1억2000만km를 기록해 LPG 택시 대비 탄소배출량 40% 절감 효과를 봤다. 카카오T 바이크도 총 주행거리 2100만km를 기록하며 탄소 배출 절감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 택시 구매지원 프로그램, 배터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가맹 전기 택시 규모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1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전자문서 전체 전환 건수 1억5334만건을 올리며 종이 약 770만톤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고, 국내외 엄격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들로 구성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그린 선물’은 지난해 구매 건수 124만2333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그린 선물’은 유기농산물 인증, 유기축산물 인증, 무농약농산물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이브 비건 라벨(Eve Vegan Label), 더 비건 트레이드마크(The Vegan Trademark) 총 7개 그린라벨로 구성돼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는 산지 직송 유통 방식, 가공 식품 생산 등을 통해 잘 자란 농수축산물이 폐기되지 않도록 돕고, 생태계의 환경 비용을 줄여주고 있다. 2021년 8월 강원도 애호박부터 시작한 '제가버치'는 지난해 2493톤의 농축수산물이 약 11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58만명의 구매자와 만났습니다.

또 카카오프렌즈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을 만들었다. 카카오프렌즈 포장이 받은 국내외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요람에서 요람까지(Cradle to Cradle)’ 인증은 제품 생산에 사용된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다음 생산(재활용)을 위한 요람으로 돌려 놓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포장에 △분리배출 필요 없는 100% 재활용 종이 포장과 종이 완충재 △불필요한 박스 크기는 줄이고 100% 친환경 종이 테이프 적용 △유해화학물질이 없는 친환경, 무독성 수성잉크 인쇄 등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자연 분해 가능한 비닐 쇼핑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그린 디지털 캠페인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 등을 운영하며 카카오 이용자들이 참여해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카카오의 서비스 및 플랫폼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제안하면서, 기후 위기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용자와 함께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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