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21일 홍콩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중화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7일 홍콩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에이치케이티비몰에 입점해 3일 만에 한화 약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내는 등 중화권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특히, 8일과 10일에는 에이치케이티비몰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PDRN 등 화장품 제품이 인기를 모으며 2일간 누적 매출 한화 약 6억80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홍콩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 명소 K11 아트몰에서 메디큐브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10일간 약 1만5000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한화 약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ourney to the glow skin(물광 피부로 가는 여정)’을 주제로 꾸며진 이번 팝업 스토어는 ‘메디큐브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는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따. 특히, 부스터 프로는 다양한 에디션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36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홍콩은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며, 중국 본토와 대만 등을 아우르는 에이피알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지난 8월에도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관하는 2024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한화 약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부스터 프로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현재 중화권 통합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 대수는 30만 대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홍콩은 글로벌 인기 쇼핑 장소 중 하나이자 중화권 시장 역량 강화의 발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성과 등을 바탕으로 홍콩 내 입지는 물론, 중화권 전체 입지 역시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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