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6인 체제…오너일가가 절반
“상근 감사가 경영 사항 감시 수행”
롯데관광개발 이사회 구성원 중 총수 일가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롯데관광개발의 최대주주인 김기병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내부감사 부서조차 없는 상황이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11일까지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사(코넥스, 스팩·리츠 등 특수목적법인 제외) 2531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자산규모 1~2조원에 해당하는 139개 기업 이사회의 대표이사 겸직 비중은 74.8%(104개)로 집계됐다.
또 해당 기업들의 이사회 총수일가 비율은 15.2%로 나타났으며 사외이사 비중은 44.4%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롯데관광개발의 이사회 구성원은 전체 6명, 사내 이사 4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사내 이사 중 3명은 총수 일가로, 이사회의 총수일가 비율은 50%인 셈이다.
현재 롯데관광개발 이사회의 사내이사는 총수 일가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이사,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와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롯데관광개발은 3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기병 대표이사는 경영 총괄을 맡고 있으며 차남 김한준 대표이사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업본부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백현 대표는 여행 부문 경영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롯데관광개발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는 김기병 대표의 부인이다. 김기병 대표와 신 대표의 이사 총 재직기간은 지난 5월 공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준 565개월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사외이사는 오명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과 유동수 전 한국관광공사 경영본부장이다.
아울러 김기병 대표는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고 있다. 김기병 대표의 임기 만료 예정일은 오는 2028년 5월 3일이다. 그럼에도 롯데관광개발은 감사 지원부서를 설치했으나, 경영진과 독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사회가 경영진 견제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이사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라며 “상근 감사 운영을 통해 회사 경영 사항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고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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