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열전] ‘몸값 3조’ 서울보증보험, 다음달 코스피 노크…“국가대표 배당주 목표”

시간 입력 2023-10-12 16:20:47 시간 수정 2023-10-12 1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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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증보험사로 독보적 지위…수익성·건전성도 업계 최고
13일부터 수요예측…시총 최대 3조6167억원 예상

SGI서울보증 사옥. <사진=SGI서울보증>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배당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독보적인 지위에 있다.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타 보증보험사가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과 달리 서울보증보험은 유일한 종합 보증보험사로 전 영역의 시장 및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보증보험 외에도 재보험, 자산운용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고른 수익 분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재보험과 자산운용 사업에서 각각 2932억원, 2314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보증잔액도 2017년 이후 약 6년간 10.4% 증가해 올해 상반기 기준 455조원을 달성했다. 보증산업은 상거래가 증가하고 신용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경제성장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7~2022년 국내총생산(GDP) 생산률은 3.3%, 보증시장 성장률은 9.5%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국내 손해보험사 대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은 5.8%로 DB손해보험(1.9%), 한화손해보험(1.7%) 등 국내 상장 손해보험사에 비해 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합산비율도 67%로 100%를 웃도는 타 손보사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것으로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도 올해 상반기 기준 406.4%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275%), 한화손해보험(254%), DB손해보험(210%) 등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이익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2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서울보증보험은 2012~2022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53.9%로 상장 손보사 19.3%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해 배당 규모 확정 후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연내 정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주식수는 698만2160주다. 전량 구주매출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중 약 10%에 해당된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500~5만18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7579억~3조6167억원이다.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83.85%는 6개월간 보호예수 대상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상장 이후 2~3년간 총 33.85%의 지분을 여러 차례 나눠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대해 남상일 서울보증보험 전무는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일부 매각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오히려 손해”라며 “매각시 시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3~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5~2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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