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열전] 에이텀 “전기차 사업 확대…글로벌 트랜스 기업 도약할 것”

시간 입력 2023-10-30 17:16:36 시간 수정 2023-10-30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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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평판형 트랜스 기술 보유…전기차 사업·해외 진출 계획
희망 공모가 2만3000~3만원…최대 200억원 조달

한택수 에이텀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텀>

“상장 이후 전기자동차 분야의 트랜스 제품군을 확대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국가대표급 트랜스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장 후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에이텀은 2016년 설립된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이다. 트랜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직접 개발한 평판형 트랜스로 시장 내 독보적 기술장벽을 구축했다. 평판형 트랜스는 전통 방법으로 구리(와이어)를 감는 권선 방식의 트랜드 2차 코일을 형태에 맞춰 금형사출하는 몰딩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기존 권선형 트랜스 대비 생산 수율과 불량률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술로 정형화된 코일을 끼우고 고정하는 생산 방식으로 단순화돼 기계 설비를 통한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트랜스 생산에 투입되는 인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불량률도 기존 대비 59% 감소했다.

현재 에이텀의 주력 사업은 설립 초부터 집중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충전기 트렌스 제조 사업이다. 빠른 충전 속도와 소형화에 대한 수요로 25W, 45W 등 고출력 제품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기용 트랜스에서 획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TV용 트랜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에이텀의 트랜스는 경쟁 제품 대비 크기가 작고,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3년여 만에 고객사 신규 제품 대상 공급 점유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향후 에이텀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트랜스의 2차 코일에 에이텀의 핵심 기술인 몰딩 코일을 적용하면 전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OBC 트랜스 △LDC 트랜스 △전기자동차용 SPMS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대기업과 1년 이상의 협의 과정을 거치며 기존제품 대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납품을 위한 검증 작업을 거쳐 오는 2024년 내로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다음달 중 전기자동차 트랜스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되며 이외에 연구개발 및 제품 고도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택수 대표는 “에이텀은 몰딩 코일 및 평판형 트랜스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충전기 및 TV 시장과 더불어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도 당사의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텀은 사업 영역 확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법인은 공장 확장 이전 등을 거치며 연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 대만 등 전자제품 사용률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처를 늘릴 예정이다.

에이텀의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같은 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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