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활성화 공정 테스트용 핀·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용 핀…높은 국내 대기업 점유율
2020년 이후 3개년간 매출·영업익 꾸준히 늘어…올 상반기 반도체 불황으로 영업익 다소 약화

메가터치의 대표 생산품목 중 하나인 ‘파인피치핀(Fine Pitch Pin)’.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다. <사진=메가터치>
2차전지‧반도체 검사용 장비 부품 기업인 ‘메가터치’가 코스닥 시장을 노크한다.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무기로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기술 반사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터치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계획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2010년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기업인 ‘티에스이(TSE)’의 자회사로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충청남도 천안에 본사와 생산시설이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Interposer)’ △반도체 테스트용 ‘포고핀(Pogo Pin)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초소형 정밀기계) 등이다.
배터리 사업 부문을 통해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하나인 활성화 공정에 사용하는 충방전 테스트용 배터리 핀을 생산한다. 활성화 공정은 충전 및 방전 과정을 통해 배터리 셀을 활성화하고 전기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공정이다.
제품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 향으로 공급되고 있다. 메가터치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 내 충방전 테스트 핀 부분의 메가터치 제품 점유율은 100%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웨이퍼 테스트에 사용하는 프로브 카드의 부품인 인터포저와 패키지 테스트에 사용하는 소켓용 핀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AI와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달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이 크게 확장되는 점은 호재다.
회사는 핵심 도금 기술과 외경 0.3mm 이하의 미세공정 제품 제조 시 요구되는 ’전주바디(Electroformed body)’ 기술을 확보, 품질 및 단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파인피치핀(Fine Pitch Pin)’ 등에 대한 기술 고도화와 일부 수입 소재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가터치의 강점은 안정적 수익 성장이다. 지난 2020년부터 매출 규모는 △2020년 315억원 △2021년 394억원 △2022년 49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 왔다.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시장 업황이 침체되며 218억원에 그쳤지만, 하반기 업황 회복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17억원 △2021년 25억원 △2022년 81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다만 업황 부진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터리 핀, 반도체 핀, MEMS 매출 비중은 각각 45.12%, 44.56%, 10.32%를 차지했다. 윤재홍 대표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분야별 매출 비중이 반도체 24%, 배터리 66%, MEMS가 10%로 집계됐다”며 “올해 반도체 매출 비중이 적은 건 시장 경기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실적이 ‘턴어라운드’된다면 반도체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이기도 한 TSE는 메가터치와 기술 R&D 부문에서 협력하는 점도 강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이는 공모 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나선다. 특히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공장(조립라인)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831억원이다.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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