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 업계 유일 EPS 하락

시간 입력 2019-03-21 07:07:34 시간 수정 2019-03-21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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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지난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주당순이익(EPS)가 하락했다.

21일 각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KB금융의 EPS는 전년 말 7920원 대비 7.3%(580원) 감소한 734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BPS는 전년 8만5302원 대비 0.09%(82원) 상승한 8만5384원이다.

KB금융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3조34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EPS는 전년대비 5459원에서 7920원으로 BPS는 7만7815원에서 8만5302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는 당기순이익이 3조690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이 악화되면서 EPS가 하락했다.

EPS는 기업 주식 1주당 창출된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로 전체 주식수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한다. EPS가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돼 주식투자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BPS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주주에게 배당되는 금액을 의미한다.

반면 지난해 다른 금융지주사는 EPS와 BPS가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의 EPS는 전년 6116원 대비 8.2%(507원) 증가한 6623원을 기록했다. BPS는 6만8316원에서 7만2683원으로 6.3%(4367원) 늘어났다. 신한금융의 EPS 상승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3조157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EPS도 전년 6817원에서 8.3%(566원) 늘어난 7383원으로 평가됐고, BPS도 7만9154원에서 8만4784원으로 7.1%(5630원) 증가했다. 하나금융도 역시 2조2402억원의 순이익을 낸 영향으로 해당 지표가 호전됐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EPS는 전년 2237원 대비 33.5%(750원) 오른 2987원으로 집계됐고, BPS도 3만210원에서 3만2139원으로 6.3%(1929원) 늘어났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1조5120억원 대비 33.5% 급증한 2조19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KB금융의 EPS와 BPS는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EPS가 하락한 것은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고, 올해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올해 KB금융의 EPS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7834원이다. 내년에는 8162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지주는 올해 당기순이익 개선을 위해 정책적으로 대출 금리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은행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과 더불어 비은행 강화 및 M&A를 이용한 전략으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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