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4분기 영업익 24억 흑자전환…‘붉은사막’ 적극 마케팅 예고

시간 입력 2025-02-11 10:29:11 시간 수정 2025-02-11 1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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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34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 작년 대비 적자폭 감소
해외 매출 비중 82%, 글로벌 성과 지속…‘검은사막’ 中 출시 성공적
‘붉은사막’, “3월 GDC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개발 상황 알릴 것”

펄어비스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34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 당기순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길어진 신작 부재 상황 속에도 대표작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효과 등을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사측은 출시를 앞둔 기대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며 출시 전 기반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34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 당기순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이지만 적자폭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1.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95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원과 4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0%, 콘솔 4%를 기록했다.

2024년 ‘검은사막’은 2023년 첫 공개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 서울편을 선보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중국 지역에 검은사막을 출시하며 지역적 확장을 이루었다. 또한, 4분기 검은사막 세계관 최초의 총을 사용하는 ‘데드아이’ 신규 클래스를 선보이며 게임에 신선함을 이끌어냈다.

펄어비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의 중국 버전은 예상만큼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11년차를 맞은 장수 게임이라 신작 만큼의 성과를 거두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국에서도 꾸준히 오랜기간 서비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CBO는 “지난 10년간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며 느낀 것은 유저 소통 기반으로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향후 10년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재 매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배너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12월 미국 LA에서 열린 TGA에서 출시 일정을 올해 4분기로 예고했다. <출처=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12월 미국 LA에서 열린 TGA(The Game Awards)에서 출시 일정을 올해 4분기로 예고하며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공개한 신규 게임 영상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구현한 광활한 모험과 전투, 신규 콘텐츠를 방대한 오픈월드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품질보증)를 진행하는 가운데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 대표는 “3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개발 상황을 알리겠다”며 “올해 새로운 시연 버전도 선보인다”며 “마케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하는 가운데 보다 많은 이벤트에 참여해 게임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25년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3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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