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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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탄]③ 삼성·LG, 멕시코 가전공장 재배치 ‘딜레마’…철강 관세, 원자재 부담 가중
배당참여 보험사 7→4곳으로 축소…실적 개선에도 주주환원에 인색
김범수, 카카오 의장 돌연 사임…정신아 단독체제, ‘카카오 혁신’ 제동 걸리나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급여, 상위 10곳 중 7곳이 줄였다…삼성전자도 10%↓
지난해 경기 부진 여파로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 평균급여(연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사외이사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급여를 줄였다. 2023년 사외이사 평균...
중견그룹 오너일가, 임원까지 3.8년 소요…대기업 대비 0.6년 빨라
국내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임원을 달기까지 평균 3.8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평균 4.4년보다 0.6년 빠른 수준이다. 또 중견그룹 오너일가가 사장단까지 승진하는 데 ...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임원 승진 소요기간 4.4년…일반직원 대비 18.1년 빨라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는 평균 30.4세에 입사해 34.8세에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임원 중 상무(이사 포함) 직급 임원의 평균 나이(2019년 9월말 기준)가 52.9세인 점을 감안하면 오너일가의 임원...
논란의 상법 개정안, 野 국회 처리 강행…재계 “경쟁력 저하, 투기세력에 노출” 반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특히 해외 투기세력에 고스란히 노출될 개연성이 커 경제계와 기업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상법 개정안은 재석 279명 중 찬성 184명, 반대 91명, 기권 4명 등으로 가결됐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모든 주주를 보호하며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또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 총회(주총)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상법 개정안이 통과하자 수차례 철회를 촉구해 온 경제단체들은 잇따라 논평을 내고 거세게 반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경제계가 반대해 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대한상의는 “이번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까지 확대된 것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제조업이 주력인 우리 기업의 경우, 중장기적 설비 투자를 위한 정상적인 의사결정까지 소송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이사들은 회사의 미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이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척박한 제도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투자지로 선택할지도 의문이다”며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외부 기업 사냥꾼의 공격 대상이 되고, 이에 따라 경영권 방어에 치중하게 되면서 기술 개발, 시장 개척 등 성장 의지마저 꺾일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 논의의 단초가 된 상장 회사의 인수합병(M&A) 관련 소액 주주들이 소외되는 사안에 대해선 이미 국회에 제도적 개선을 위한 관련 법안이 제출된 상태인 만큼, 이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활동과 일반 주주의 이해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상법 개정안이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국회에서 다시 한번 신중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경제계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사 충실 의무 확대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했다. 한경협은 “이사 충실 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되면 경영 판단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장하는 주주들의 소송 남발로 M&A, 투자 등이 차질을 빚어 기업 장기적 발전이 저해될 수밖에 없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의 과도한 배당 요구, 경영 개입, 단기적 이익 추구 행위 등이 빈번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은 우리 기업들을 투기 자본의 먹잇감으로 내몰아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킴으로써 국가 경제의 밸류 다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며 “법리적 관점에서도 이사 충실 의무 확대는 회사법 체계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잉 금지 원칙, 명확성 원칙 등 헌법 기본 원칙에도 배치된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경제와 기업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위헌 소지까지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이 행사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상법 개정안은 기업 밸류업 취지로 마련됐으나 현실적으로는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을 야기해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며 “특히 통상 환경이 급변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경영 리스크를 감수하고 과감한 혁신과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기업의 자율적인 경영 판단이 존중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서 본 개정안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법 개정안이 기업 부담을 가중한다며 법안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삼성SDI, 2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최주선 “캐즘 한파 딛고 ‘슈퍼 사이클’ 대비”
삼성SDI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수는 총 1182만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오는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 ~ 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며 배터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OEM(완성차업체)은 여전히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 GM과의 합작투자(JV) 등 이미 확정된 투자뿐만 아니라 유럽 헝가리 공장 시설투자, 전고체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 및 양산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중장기 전략에 따라 향후 수요 회복 시점에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 재원 확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Cost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LS전선,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 공급 계약
LS전선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해저 및 지중 케이블 공급·설치 사업을 수행한다. LS전선은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8년 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그리드는 약 213억파운드(약 40조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 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향후 별도로 체결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가진 기업은 LS전선을 포함해 6개사에 불과하고,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며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어서, 각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한 이래 북당진~고덕 1·2차 사업과 제주 2·3 연계 사업 등 국내 모든 HV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영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3조원 이상의 HVDC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다음달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 케이블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LS에코에너지 및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영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디케이테크인, 공식 홈페이지 개편…고객 수요 중심 메뉴 구성
카카오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주)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자사 서비스 정보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전달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기업 대상 AI(인공지능) 서비스 및 IT 솔루션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디케이테크인은 홈페이지 기획 단계에서 사전 리서치를 진행해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업무 협업 △음성 AI △고객 소통 △AI 챗봇 등 서비스 이용 목적을 최상단에 배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는 구성을 마련,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통·금융·건설·교육 등 산업별 고객 사례에서 도입 배경, 성과 등을 함께 제시해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자사 서비스의 차별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영상과 인포그래픽, 현장 체험기 등 다양한 고객 중심 콘텐츠를 추가해 홈페이지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과 자료실 메뉴도 추가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디케이테크인 서비스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디케이테크인 회사 소개서, 각 서비스 안내 자료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동욱 디케이테크인 상무는 “IT 서비스가 진입 장벽이 높고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이 꼭 필요한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며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NHN, ‘다키스트 데이즈’ 107개국 글로벌 테스트 성료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은 자사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지난해 두 차례 국내 모바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Closed Beta Test)를 진행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했다. 더 나아진 게임성으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PC, 모바일 버전을 모두 공개했으며, 게임의 안정성과 게임성을 검증했다. 이중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PC 버전은 스팀(Steam)에서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8일 간 전세계 107개 국가에서 약 5만7000여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면서 타깃 이용자들의 게임성에 대한 만족도, 긍정적인 반응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 하며, 슈팅 게임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좀비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1인 당 평균적으로 가장 오랜 시간 게임에 접속하며 글로벌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 콘텐츠 3종(좀비 디펜스,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은 재미, 몰입감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테스트 기간 도전할 수 있었던 협동 보스 ‘네크로퓰라’는 87번의 도전 중 75회 토벌되면서 성공률 86%를 기록,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부여했다. 또한 최고 레벨 4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테스트 기간 2명 등장하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스팀에서 찜하기(위시리스트)로 등록한 이용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등극하며 OBT 출시 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다키스트 데이즈’는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4월 말로 확정지었다. 국내 CBT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개선해 1분기 내 OBT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게임의 핵심 재미 강화 및 개선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많은 의견이 모아진 PC UI 개선, 사운드 조정, 각 모드의 게임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처음으로 PC 버전이 공개된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분들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용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의 핵심 재미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비스의 토대를 다지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OBT 출시 일정을 조정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트럼프발 관세 폭탄] ② K-배터리, ‘미 생산 거점 확보’ …‘대중 관세 폭탄’ 반사이익 누리나
[트럼프발 관세폭탄] ① “1000억불 투자 TSMC처럼” 삼성·SK로 고지서 날아오나…“반도체 수출 10억불 줄어든다”
한화갤러리아, 압구정로데오역 건물 두 채 리모델링 돌입…‘파이브가이즈·아이스크림’ 입점 추진
한화갤러리아가 2023년 매입한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건물 두 채의 리모델링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7호점과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의 아이스크림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건물 두 채(강남구 신사동 664-12, 강남구 신사동 664-13)의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본격화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강남구 신사동 664-12 건물을 약 419억원에, 강남구 신사동 664-13 건물을 약 476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두 채를 매입하는 데 든 금액은 총 895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이 건물들은 나란히 붙어 있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직선 거리로 50~70미터 밖에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두 채 모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며 신사동 664-12가 1988년, 신사동 664-13이 1984년에 사용승인을 받았다.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한화갤러리아가 이 건물들을 매입할 당시에는 모두 허물고 재건축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화갤러리아는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해서 건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건물은 SPC그룹의 외식 복합문화공간인 강남역 인근 ‘SPC스퀘어’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업계 전망된 바 있다. SPC스퀘어에서는 ‘쉐이크쉑’, ‘배스킨라빈스’, ‘던킨’, ‘라그릴리아’ 등 SPC그룹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실제 한화갤러리아는 압구정로데오 건물에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7호점(압구정로데오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7호점 개점을 위한 인력채용에 들어간 상태다. 또 현재 신사동 664-13 건물은 신사업인 아이스크림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의 본사 주소지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아이스크림 매장을 열 때 이곳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셈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다.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했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이다. 지난 2023년6월 설립된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파이브가이즈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아이스크림 신사업을 하기 위해 올해 1월 신설됐다. 현재 오민우 대표가 에프지코리아와 베러스쿱크리머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오 대표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후 2021년 한화에 입사했다.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안착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매입한 압구정로데오 인근 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양한 공간을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와 아이스크림 신사업 매장 입점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갤러리아의 햄버거, 커피, 와인 등 식음료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3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가 분할된 2023년3월부터 2023년12월까지 10개월 간 매출액(104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실적부진 롯데쇼핑, ‘실무진’ 사외이사 선임…흑자전환 이마트는 ‘관료·법조인’
지난해 실적부진을 겪은 롯데쇼핑이 올해 공석이 되는 사외이사 자리를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인재들로 채울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마트는 관료, 법조인, 학계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과 슈퍼, 할인점 등을 전개하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870억원, 47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4조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원 대비 각각 3.9%, 6.9% 하락한 액수다.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쇼핑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는 심수옥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조상철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 한재연 BnH세무법인 회장, 김도성 한국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전미영 서울대 소비학과 박사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중 김도성 회장과 전미영 박사가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롯데쇼핑은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이사, 히로유키 카나이 토키와 코퍼레이션 대표,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책무책임자(CFO)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6인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임될 사외이사들은 모두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현근 전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아시아 총괄과 디아지오 재팬 마케팅·신제품개발 이사, 디아지오 코리아 부사장 등을 지냈다. 히로유키 대표는 P&G 서울 영업 부장, 콜게이트 재팬 영업과 마케팅 임원, 행켈 재팬 대표 등을 지냈다.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정창국 CFO는 P&G 아시아본부 재무매니저, 아쿠쉬네트코리아 CFO, ADT캡스 CFP 등을 역임했다. 이마트 역시 오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을 진행한다. 다만 이마트의 경우 사외이사에 기업에서 실무 경험과 거리가 있는 인사들로 채워졌다. 현재 이마트의 사외이사는 신언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 서진욱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김연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호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이달 임기가 만료돼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중 이상호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범죄예방 정책국장, 대전지검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나머지 사외이사 3명은 신규 선임된다.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예정인 이준오 세무법인 예광 회장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이마트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김재욱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마케팅학회 이사와 한국 로지스틱스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 자문교수, LIG넥스원 사외이사 등을 겸임 중이다. 최지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연구위원의 경우도 이마트 측에서 공개한 주요 경력 중 다수의 자문위원과 동아 비즈니스 리뷰 객원 편집위원 등의 경험이 있으나 기업 내 실무 경험은 전무하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외이사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에 소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이마트의 매출은 29조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29조4722억원보다 1.5%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471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이마트를 이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정 회장은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2140억원에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을 내세웠다. 다만 여전히 등기임원에 오르지 않으면서, 경영상 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KT&G “정관변경, 주주 찬반의사 정확히 반영해 집중투표제 보완”
KT&G는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것과 관련해 “이는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게 묻고, 이를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14일 밝혔다. KT&G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즉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의 찬성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당사 정관의 취지에 명백히 부합하는 동시에 주주의 찬반의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대표이사 선임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때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사장 후보 집중투표제 무력화 안건에 반대한다"며 "이번 안건은 방경만 KT&G 사장의 황제연임을 위한 명백한 꼼수"라고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KT&G는 “복수 후보에게 복수 표를 행사하는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경우 득표순으로 선임된다”며 “이때 50%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사장이 선임될 경우 사장 후보에 대한 전체 주주의 찬반의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향후 경영안정성을 저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G는 “이 때문에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은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했던 지난해 당사 주총에 대해 여러 경로로 우려를 전달해왔으며, 이에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전체 주주의 찬반여부를 정확히 반영하고자 정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T&G는 “대부분 국내 기업들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반면, KT&G는 최고경영진에 대한 주주의 견제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자 주총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해 다수 유력 거버넌스 평가기관들로부터 지배구조 측면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KT&G는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서 로봇배송서비스 오픈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본사 1층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간식 등을 로봇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대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층별 사무실 각 개인의 자리에까지 로봇배송이 이뤄진다. 그간 수평이동에 머물던 로봇배송의 한계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서 수직이동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로봇배송은 주문은 최대 2건, 20잔의 음료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주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14일 정식 개시했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우선 카페에 방문해 줄을 서 기다리던 시간을 없앴다. 편하게 자리에서 혹은 회의실에서 음료를 배송받는 것에 만족스러운 눈치다. 영화에서나 보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에 대한 신선함도 한몫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한발 앞선 승강기-로봇 연동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다수의 병원과 호텔, 은행 등에서 40여대의 배송로봇이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로봇간 연동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른 만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임원 급여 20% 삭감
현대제철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날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美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 12일부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 650억원의 경영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 1인당 평균 2650만원(450%+1000만원) 수준의 성과금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추가 성과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사가 지난 13일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향후 노사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산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SK바이오사이언스, 사외이사 평균급여 1억600만원…2년 연속 제약바이오업계 1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사외이사 1명에게 평균 1억6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500대 상장...
“철강‧이차전지 부진에도”…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 늘렸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이 13%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사외이사진 보수는 오히려 인상된 것이다. 13일 기업데이...
현대차·모비스 사외이사 평균 연봉 늘었다…기아는 줄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년 새 증가한 반면 기아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상장회사 중 ...
순자본비율 대·중소사간 양극화…다올투자·SK증권 200%대로 ↓
증권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이 평균 1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적인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소형사는 지표가 악화된 데다 올해 NCR 개편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주요 증권사 24곳의 NCR은 평균 985.6%로 전년 말(928.5%) 대비 57.1%포인트 상승했다. NCR은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금액을 필요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증권사 24곳 중 절반이 넘는 18곳에서 NCR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의 NCR 상승폭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2826.8%로 전년 말 대비 684.4%포인트 올라 2년 연속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2515.2%, 1410.3%로 각각 409.5%포인트, 483.7%포인트씩 급상승했다. 이 외에도 KB증권(1654.5%), 하나증권(1483.4%), 삼성증권(1479.3%), 키움증권(1301.6%)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 NCR이 평균을 한참 밑도는 데다 전년 대비 악화된 곳도 6곳에 달했다. 다올투자증권과 SK증권은 각각 96.5%포인트, 47.6%포인트씩 하락해 218.4%, 233.5%를 기록했다. 24개 증권사 중 NCR이 200%를 기록한 곳은 다올투자증권과 SK증권뿐이었다. 현대차증권은 478.0%로 42.5%포인트 하락했고 유안타증권과 LS증권은 692.3%, 775.4%로 55.0%포인트, 76.4%포인트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 중에서도 NCR이 악화된 곳이 있었지만 NCR 수치만 보면 여전히 1000%대를 유지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1년 새 488.3%포인트 하락했지만 1548.6%를 기록했고 370.4%포인트 하락한 메리츠증권도 1218.5%였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NCR 개편을 예고해 증권사의 NCR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적정성 지표로 실효성과 유의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사의 NCR 산정방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규제자본비율 산출방식이 현재의 신 NCR로 변경되면서 자본규제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기업금융(IB) 사업과 해외사업 확대 측면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CR 조정이 이뤄지면 부동산 PF 리스크가 높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타격이 클 것”이라며 “대형사는 자본도 지속적으로 늘려왔고 대부분 PF 리스크도 털어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상상인저축은행,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0억원…9분기 만에 흑자전환
상상인저축은행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 4분기 순손실은 약 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송 관련 충당부채가 포함된 실적으로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잠정 순이익은 76억원이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매 분기 축소됐고 상당 규모의 충당부채가 적용됐음에도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2025년 연간 흑자 전환도 기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당국 기조에 맞춰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서 ‘New AGE’ 세미나 개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New AGE: The Future Ahead’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의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을 짚어보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회장을 비롯해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부회장, 김영환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230억 달러(한화 34조원)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 9위 수준이다. 특히 ‘Mirae Asset Nifty EV & New Age Automotive’, ‘Mirae Asset Nifty India Manufacturing’, ‘Mirae Asset Nifty India New Age Consumption’ 등 다양한 혁신 상품을 기반으로 인도 ETF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TF 운용자산 약 15억 달러로, 인도 현지 ETF 운용사 6위에 올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현주 회장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에셋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ETF 혁신’, ‘AI 전환’, ‘사모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다양한 혁신 ETF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Sharekhan)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 차원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ETF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나아가 미래에셋 글로벌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를 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벤처캐피털(VC) 시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PE 및 IB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과 ‘크레딧비(KreditBee)‘,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 등 혁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 규모는 5억9000만 달러 수준이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부회장은 “인도에서 미래에셋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 ETF 역량, 시장 조성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강력한 로컬 금융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ETF 성장을 주도해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NH농협은행, 탄소배출권 2886톤 구매…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NH농협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자 5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 Korean Offset Credit)’ 2886톤을 구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실적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부터 농업인의 감축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1419톤의 배출권을 구입해왔다. 이 배출권은 향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개편 시 배출허용량을 상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인의 소득 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저탄소경제 전환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KB국민은행, AI 거버넌스 수립…“신뢰성·투명성 확보”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란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자체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을 준비했다. 국민은행의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됐으며 AI 기술이 활용되는 모든 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AI 윤리기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도입 및 활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할 기본 원칙이다. 모든 임직원은 AI 윤리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AI 개발자에게는 별도로 개발 가이드 교육을 실시해 윤리적 기준과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험평가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가 가진 잠재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다. AI서비스의 위험등급을 △허용불가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4단계로 분류해 높은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AI 서비스는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적용한다. 허용불가로 분류된 서비스는 기본권 침해 또는 금융시장 건전성을 해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입 자체가 불가하다. 국민은행은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AI 서비스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AI 서비스 모든 단계에서 △위험요소 검토 △데이터 신뢰성 및 편향 점검 △모델 성능·공정성 평가 △정기 모니터링 및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 도입에 대비해 △AI 활용 사실 고지 △거부 권리 보장 △설명 의무 △민원 및 피해구제 절차 마련의 내용이 AI 거버넌스에 포함됐다. KB국민은행은 AI 거버넌스 내용을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KB국민은행은 AI 거버넌스 원칙을 뒷받침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AI윤리위원회’를 설치했다. AI윤리위원회는 고위험 서비스 승인, 윤리기준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 등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한 AI기술 도입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점으로 수립됐다”며 “AI거버넌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AI 활용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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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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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중견기업 (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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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호] 500대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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