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산신약 개발 열풍속 '병마개' 특허까지 보유

시간 입력 2018-06-28 07:08:42 시간 수정 2018-06-28 07: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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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이 국산 신약개발 열풍을 주도한 가운데 의약품과 함께 병마개, 스프레이 용기 등 이색적인 특허를 등록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특허청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 건수를 집계한 결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특허 7개, 실용신안 2개 등 총 9개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이 등록한 실용신안 특허는 △병마개 △스프레이 용기 등 2가지로 의약품 보관과 전달, 환자 편의를 고려한 특허다.

의약품 등을 보관하는 병의 주둥이는 외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병마개로 밀봉하지만 지나치게 막을 경우 노약자나 힘이 약한 환자가 열기는 힘들다. 병마개 연결부를 열기 쉽게 약하게 만들면 제조공정에서 연결부가 절단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한미약품의 병마개 특허는 손힘이 약한 환자가 쉽게 열게하는 한편 제조 과정에서 병마개 연결부가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스프레이 용기특허는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했다.

스프레이 용기의 헤드부의 위치를 고정해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이 등이 스프레이가 분무되도록 누르는 헤드부를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주면 액상 의약품을 실수로 퍼지는 것을 막도록 했다. 또 헤드부를 누를 때 손가락이나 피부가 오목한 부분에 끼는 상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발휘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어떤 약이든 몸에 가장 잘 전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물질뿐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특허를 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화장품 특허인 △복합 유산균 배양물을 함유하는 피부장벽 강화용 화장료 조성물도 등록했다.

한미약품은 유산균을 이용한 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를 가졌다. 유산균 복합제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은 피부보습 및 표피 분화유도 효과가 뛰어나 피부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약개발에는 평균 10년이 넘는 기간이 걸리는그 사이에 매출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한미약품의 2015~2017년 3년동안 특허등록 건수는 20건으로 500대 기업 제약사 중 3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제약사 특허등록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한미약품 특허등록은 2016년 6건에서 2017년 7건으로 16.7%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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